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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3 술과 건강 1 - 소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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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ishaq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아침까지만 해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는데 지금은 하늘이 맑고 화창한게 날씨가 너무 좋아졌네요. 그래서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여러분들도 남은 하루 기분 좋은 하루로 보내세요.

당분간은 술과 건강을 연관지어서 포스트를 써볼려고 합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많은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서민들의 영원한 친구

소주. 쐬주. 쏘주. 태어나서 이거 한번도 안마신 사람이 있을까. 술을 입에 못대는 사람들 말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 중에서 '나는 소주를 입에 대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혹 계시다면 말씀하시죠. 제가 한병 보내드리겠습니다^ㅡ^ㅋㅋ)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보편화 된 술이 바로 소주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어주는 소주.

"소주여. 영원하라~!"

소주의 기원 & 역사

그렇다면 소주는 도대체 어디서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또, 그 소주가 언제 어떻게 우리나라로 전해졌을까? 우리의 친구 '소주' 군의 출생과 성장에 대해서 알아보자.

소주는 기원전 3000년경 서아시아의 수메르 지방에서 처음 제조되어졌다. 바로 수메르인들이 증류주를 처음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 술이 지중해 쪽으로 뻗어나가 이집트를 거쳐 맥주와 와인과 같은 술 문화를 이룩했고, 다시 십자군 전쟁을 통하여 알프스 산맥을 넘어서는 위스키와 브랜디를 빚게 되었다. 그러나 동쪽으로 전파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흘러야만 했다.

중국에서 증류주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원나라 때에 이르러서이고, 우리나라로 건너온 것은 고려 말이나 되어서이니 소주가 동방으로 오기까지는 무려 4000년이 걸린 셈이다. 그 이유는 종교적으로 술을 마실 수 없는 모슬렘들이 동방으로의 무역 통로였던 실크로드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소주가 들어온 경로는 고려 후기, 원나라로부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증류주가 먼저 개발되었던 몽고에서는 소주를 '아라키'라 하였으며, 1335년 징기스칸의 손자인 쿠빌라이가 일본 원정을 목적으로 한반도에 진출한 후 몽고가 개성과 안동, 제주도에 군사주둔지를 두었는데 이 세 곳을 통해서 소주가 일반에 전파되었다. 개성 지방에서는 이 소주를 '아락주'라 하였으며, 평북 지방에서는 산삼을 캐는 사람들의 은어로 '술' 또는 '아랑주'라 하였다. 또, 지방에 따라 소주의 이름을 각기 달리 불렀는데 강원도는 '깡소주', 경북,전남,충북일대 지방에서는 '세주',진주는 '쇠주',목포,서귀포 등지에서는 '아랑주',순천, 해남 지역에서는 '효주'라 불려지기도 했다.

소주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오고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상당히 고급주로 인식되었다. 1490년(조선 성종 21년) 사간인 조효동은 "세종 때에는 사대부집에서 소주를 사용하는 일이 매우 드물었는데, 요즈음은 보통의 연회 때에도 일반 민가에서 소주를 만들어 음용하는 것은 극히 사치스러운 일이므로 소주 제로를 금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진언한 사실이 있다. 그 당시 소주는 사치스러운 술로 권력가와 부유층이 즐기던 술이었으며, 일반 서민들은 어쩌다 약용(혈액순환 촉진, 소화촉진, 원기보간 등)으로 쓰는게 고작이어 '약소주'라고도 불렀다. 급기야는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소주를 애용하는 인구가 늘어 식량의 소비가 늘고 독한 소주를 과음하는데 따른 폐해가 늘어 금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조선조 말 소주는 서민들의 술로 자지를 잡는다. 당시 소주는 지금의 공덕동 자리에서 주로 만들어졌는데, 다량으로 생산되어 값이 저렴했다. 그 덕에 마시면 배가 부른 막걸리를 마시던 서민들도 소주를 즐기게 되었다.

1960년대 식량난이 닥치자 양곡관리법을 제정하여 쌀을 원료로 한 비싼 술은 아예 개발하지도 못하도록 막았다.
그 결과 지금의 25도짜리 희석식 소주는 30년이 넘도록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고, 애주가들의 입맛도 그 균일한 맛에 길들여졌다. 원료는 주정으로 값싼 타피오카와 잘라 말린 고구마를 썼고,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사카린을 첨가물로 사용했다.

요즘 들어서는 국민의 술 소주도 술꾼들의 취향이 고급화하면서 변신하고 있다. 이른바 프리미엄 소주의 등장과 소비자의 각양각색의 기호에 맞춰 여러 종류의 다양한 소주의 생산이 그것이다. 소주의 소는 세 번 고아 내린다는 뜻이다......자료출처....(현대 칵테일과 음료이론)...에서

소주가 우리나라 토종술이라고 생각한 사람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7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우리입맛에 맞게 변화해왔으니 반은 맞지만 수메르인들의 증류주가 기원이니 반은 틀린거라는거.

소주 건강하게 마시기

1. 주량껏 적당히 마셔라
-과유불급. 건강하게 살기 위한 비법을 한가지를 묻는다면 주저없이 이 한마디를 말하고 싶다. 앞서 쓴 장수촌 포스트를 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소주도 역시 마찬가지. 많이 마셔서 휘청거리고 필름 끊기는 모습은 심히 보기 안좋다. 무엇보다 간과 위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2. 빈속에 술은 적대 금물
-빈속에 술을 마시면 속이 무진장 쓰리다. 다음날 정말 괴로운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빈속에 술만 들어가면 위와 간장이 술을 더 빨리 더 잘 흡수를 하게 된다. 이것 역시 간과 위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3. 물을 많이 마셔라
-물을 많이 마셔서 좋은 점은 크게 두가지. 간의 해독작용에 도움을 주기 때문. 그리고 알코올 해독작용에서 생기는 찌꺼기가 오줌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단 찬물은 갑작스럽게 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4. 혼주는 최악의 주법
-술도 퓨전이 대세라고 양주, 맥주, 막걸리랑 소주를 섞어 마시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머 생일주랍시고 온갖 지저분한 거 다 집어넣어서 먹어라고 주는 거는 말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물론 친구들끼리 재미로 한다고 하지만 가급적이면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섞어 마시면 다들 알다시피 빨리 취하고 정신이 분리되기가 더 쉽다. 이 말은 무슨 말일까? 그만큼 독성이 강하다는 말이다. 자연히 간과 위에 가는 부담도 엄청나다.

5. 안주는 과일 & 채소가 좋다
-삼겹살에 소주한잔. 정말 맛이 끝내준다. 우리나라 서민들의 대표적인 조합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근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삼겹살 + 소주 = 비만 + 고혈압' 이라는 무서운 공식이 성립된다. 소주 한병의 칼로리는 약 8kcal. 물이랑 알코올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치고는 높은 열량이다. 게다가 거기에 고기안주를 곁들인다면 술자리 한번 할때마다 살이 팍팍 찌는거다. 참고로 우리나라 아저씨들의 똥배는 대부분이 술배다. 소주를 마신다면 가급적이면 과일이나 채소 안주를 먹도록 하자.


Bonus
-소주를 따기 전에 소주 밑둥을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습관적으로 그렇게 합니다. 왠지 좀 있어보이니까요^^;;좀 잘마시는 것 같고. 하하하. 밑둥을 왜 치고 마시는 지 아세요? 80년대 이전에는 코르크 마개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르크 찌꺼기가 소주에 떠있는 경우가 있어서 소주를 약간 버리고 마셨다고 합니다. 이 때 밑둥을 쳐서 찌꺼기가 위로 모이게 하면 더 깨끗하게 마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밑둥을 치고 병을 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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