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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무한도전의 2007년 마지막 방송이 방영됐습니다. 전 아쉽게도 인터넷으로 돈을 내고 봤습니다만, 역시 쪼금 맛이 떨어지더군요^^ 저번 주 방송이 긴 여운을 남기면서 끝이나서 이번 주 방송에 대해서 엄청난 기대를 품고 봤는데요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무한도전이 최고의 연예 오락 프로그램이 되었는지. 왜 그들이 엔간한 인기 드라마 못지 않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 주간 내내 케이블 채널을 재방송을 휩쓸고 있는지를 오늘 그 1시간 남짓한 한편으로도 충분히 느끼고 알 수가 있었습니다. 무한도전. 그들은 역시 최고입니다!  





사실 저는 작년 연말에 2006 무한어워드라는 컨셉으로 방송을 하면서 한해를 마무리했던 무한도전이 기억났기에 올해도 역시 2007 무한어워드로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역시나. 한번 썼던 컨셉은 절대로 재탕하지 않는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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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한도전이 정말로 확실한 정체성을 확립하며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댄스스포츠 특집은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습니다. 바쁜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짬짬히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하는 모습들. 부족하고 모자란 모습도 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들.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을 때 눈물흘리며 기뻐하고 격려하던 모습들. 무모하게 보이는 도전 속에서 큰 웃음과 그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모습들. 무한도전이 대한민국 어떤 연예프로와도 차별화되는 모습으로 확실히 정상에 자리매김한 한해가 아닐까요.



무한도전이 올 한해의 마지막을 '고맙습니다' 라는 주제의 콘서트로 하겠다는 발표를 했을 때 저는 가장 먼저 예전에 했던 하나마나 콘서트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 게릴라 콘서트인가? 정실장님의 막무가내식 행사섭외 ㅋㅋㅋ^^ 대학축제, 찜질방(ㅡㅡ;;), 길거리 즉석 공연..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오네요. 그래서 이번 연말 콘서트 역시 웃음에 초점을 두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제 짐작은 보기좋게 빗나가버렸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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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예고했던 대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여쌍의 커플들을 초청한 무한도전 '고맙습니다'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무한도전 팀의 스텝 바이 스텝( 원래 개그 소재로 사용되던 춤이 콘서트에서 펼쳐지니 웃음도 나왔지만 멋졌습니다^^;;) 하나마나송('나이 많아. 나이 제일 많아. 누가 머라해도 너는 나이 제일 많아~' ^^;;) 그 뒤로 이어진 신곡 발표('무한한 사랑을 드려요' 라는 이름을 가진 올 한해동안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무한도전팀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노래였습니다.) 특히 신곡을 듣는 내내 저는 왜 무한도전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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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와 유재석의 '마법의 성' 듀엣도 기억에 남습니다. 박명수는 착한 박명수의 모습으로 유재석은 '체인지' 때 보여주었던 악한 박명수의 모습으로 나왔는데 중간중간에 유재석이 박명수를 향해 '너 죽인다' '닥쳐' 이런 멘트를 날리더군요^^;; 후렴부분의 '자유롭게 저 하늘을~' 하는 부분에서는 두 사람이 진짜로 날더군요(ㅡ..ㅡ) 쪼금 식상하고 어설펐지만 그 두사람이었기에 무조건 웃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정형돈, 정준하, 노홍철이 '희망사항' 을 불렀습니다. 정준하는 머리작은 여자, 정형돈은 무조건 웃으며 밥값 내주는 여자, 노홍철은 소녀들(ㅡ..ㅡ)을 희망하더군요. 그 뒤를 이은 깜짝 게스트 신봉선. 정말 잠깐 있다가 가버리더군요. 더 있고 싶어하는 걸 억지로 떼어놓는 국민MC 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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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열기가 달아오를 즈음에 특별한 사연을 가진 세명의 커플을 앞으로 모셔서 깜짝 이벤트를 열어줬습니다. 앞에 두 쌍은 솔직히 그다지 특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감동도 들지 않았습니다만 세번째 커플얘기는 꼭 하고 넘어가고 싶네요.

세번째 커플은 포장마차를 하던 여성분에게 첫 눈에 반해서 사랑을 시작했다는 커플이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서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다는 두 커플이 무대위로 올라오는 순간 가슴이 찡하더군요. 그리고 그들을 위해 준비한 무한도전의 결혼식과 하하의 축가. 두분의 신혼여행을 위한 특별한 선물까지.  여자분은 끊임없이 우시더군요.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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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이벤트를 뒤로 한채 이어진 무한밴드의 콘서트!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전에 비해 훨씬 나아진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첫음을 너무 높게 잡은게 흠이 었습니다만 보는 사람은 웃겼습니다^^부르는 사람은 힘들었겠지만;;그 뒤를 이은 사랑을 노래하는 따뜻한 캐롤 'All You Need Is Love' 캐롤이 끝난 후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곡은 바로 박거성님의 최고의 히트곡 '바다의 왕자' ..!! 몸이 저절로 들썩 거리는 흥겨운 리듬에 맞춰 모두가 일어나서 뛰고 춤추며 그렇게 모두가 하나가 되며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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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최고가 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시청자들을 위하고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프로그램도, 다른 예능을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무한도전은 조금 더 특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그들의 자세와 모습들. 그것이 바로 무한도전을 최고의 자리로 이끌어온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은 그 이름만으로도 웃음을 줄 수 있는 대단한 브랜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멤버들 역시 그들이 함께 있기만 해도 웃음을 주고 웃음을 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어김없이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우리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기 위해 목숨걸고 노력하는 여러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이 우리에게 감사하는 것처럼 역시  우리도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매주 힘들고 지칠때 여러분들을 볼 때 마다 웃음이 나오고 그래서 즐거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무한도전. 고맙습니다!!




P.S. 대상 수상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사실 유재석씨가 타시지 않을까 했는데 무한도전팀에게 상을 준걸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한도전은 유재석씨 혼자만이 일궈낸 것도 아니고 유재석씨만의 것이 아니니까요. 내년 한해 더욱더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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