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 가장 도발적이고 자극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 작가인 Alfred Hrdlicka가 올해 초 80세가 되었을 때, Vienna's Cathedral 과 Diocesan Museum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작품 중 가장 강렬하고 자극적인 작품들 - 동성애적으로 묘사된 '최후의 만찬' 을 포함한 - 을 전시하기로 했다.
Pier Paolo Pasolini가 소장하고 있던 Hrdlicka의 '최후의 만찬' 은 테이블 위에서 사도들이 나체로 동성애적인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을 그리고 있다. Pasolini는 1970년대에 살해당한 작가이자 영화감독이었던 사람으로 그의 작품들은 매 작품마다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저는 보통 블로깅을 출근을 해서 하는 편이라(집 컴퓨터로 하다가는 컴퓨터랑 사이좋게 홧병나는겁니다-_-)
생활패턴 완전 붕괴.
하루종일 자다보니 의욕도 떨어지고 해서 아주 오랜만에 판타지를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찾은 보석과도 같은 판타지.
판타지중의 판타지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어반(Urban) 판타지의 진수.
월야환담(月夜幻談)
아마 이쯤 읽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포시 뛰쳐나갈려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판타지잖아?? 먼치킨이 난무하는 진부한 스토리에 작위적이고 말도 안되는 설정으로 떡칠을 하는 재미없는 판타지!'
그런 소설이었다면, 그런 판타지였다면.
이 글 쓰지도 않았겠죠^^
제가 아무리 원피스를 불펌해서 조회수를 올리고 포스트를 때우는 파렴치한(?) 블로거라지만 설마 뻔하디 뻔한 판타지에 빠져서 블로그를 버리고 갑자기 나타나서는 리뷰글을 써대겠습니까^^??
그림의 가치를 알려면 우선 화가부터 알아야 하는 법. 컴퓨터의 가치를 알려면 제작사부터 알아야 하는 법. 사람의 가치를 알려면...............................
이쯤에서 STOP!
소설의 가치를 알려면 작가부터 알아야 하겠죠?^^
홍정훈
월야환담의 작가.
이우혁(퇴마록, 왜란종결자, 치우천왕기), 이영도(드래곤라자), 전민희(세월의 돌, 룬의 아이들)와 같은 1세대 판타지를 대표하는 작가분들과 비견이 되는 작가이다.
자신만의 독특하면서도 판타지를 뛰어넘는 판타지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작품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필력과 중간중간에 이어지는 센스있는 유머들.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스펙터클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묘사. 풍부한 지식과 상식을 통해 표현되어지는 날카로운 풍자와 비판.
무엇보다 이 작가의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명확한 선과 악의 대칭구도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어떤 의미로는 가장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죠.) 절대적 선도 악도 없이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자신만의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고 판단할 수 없다. 판타지라는 비현실적인 장르이지만 이런 현실감있는 세세한 인물설정과 심리묘사 때문에 현실감을 부여받게 되고 더욱 더 몰입이 되는 것일 지도 모른다.
미친 달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흡혈귀에 의해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사냥꾼이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1부 채월야, 2부 창월야, 3부 광월야로 이루어진 총 3부작의 판타지이다. 3부인 광월야는 1권이 올해 1월 말에 나왔다. 1부는 한국, 2부는 한국과 러시아가 배경이다. 흡혈귀라는 익숙하면서도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였기에 자칫 진부해지고 잔인한 모습만이 드러날 수도 있었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인물관으로 더할나위없이 매력적인 이야기가 된 작품.
월야환담의 매력을 소개해본다.
월야환담의 매력
1. 절대선, 절대악은 없다
- 수많은 판타지, 혹은 무협지들이 권선징악이라는 어릴적 우화에서부터 보아왔던 착해빠진 스토리를 사용한다. 거기다 보너스로 먼치킨의 끝을 달리는 주인공들. 잘생기고 능력있고 여자도 많다. 무엇보다 다 이쁘고 쭉쭉빵빵이다. 기연에 기연을 거듭하면서 최강이 되고 그래서 끝에 가서는 끝판대장이랑 싸워서 이기고 세계의 평화를 되찾는다.
그렇다면 월야환담은?
주인공부터가 어떤 의미에서는 악질중의 악질이다. 솔직히 주인공만 아니라면 보는 내가 때려죽이고 싶은 심정이다. 비정하고 잔인한 흡혈귀 사냥꾼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흡혈귀들. 하지만 이 한마디로 표현이 될 만큼 단순한 작품이 아니기에 더욱더 추천하는 바이다. 선과 악을 초월해 고뇌하며 스스로와 싸워나가는 주인공과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개성넘치는 월야의 인물들을 본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월야의 세계에 빠져들어버릴 것이다.
2. 독특한 세계관
- 기존의 판타지와는 차별화 되는 세계관.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부터 주목할만 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 월야환담은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내고 그 가상의 세계를 현실속에 담아버렸다. 바로 달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달이 뜨면 깨어나는 월야의 주민들. 그들이 살아가고 만들어가는 월야의 세계. 현실과는 결코 융합될 수 없는 가상의 세계이자 환상의 세계. 그렇기에 월야환담이라고 불리는 것은 아닐까?
3. 흡혈귀(鬼)가 아닌 흡혈인(人)
- 흡혈귀라 하면 머가 떠오르는가? 길게 삐져나온 송곳니와 창백한 피부. 관속에서 잠을 자다가 밤이 되면 일어나서 사람들을 습격하고 피를 빠는 모습. 마늘과 십자가를 싫어하며 심장에 나무로 못을 박으면 죽어버리는 흡혈귀. 머 이정도가 떠오를 것이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하지만 월야환담의 흡혈귀는 독특하다. 흡혈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차라리 더 나을 지도 모르겠다. 인성을 가지고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살아간다. 사람들과 똑같이. 단지 사람들과 다른 것은 피를 마셔야하고 밤에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늘? 십자가?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다니는 흡혈귀도 있으며 마늘은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4. 거대한 스케일
- 스케일만 크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괜히 크게 잡았다가 수습조차 못하고 중간에 접어버리거나 어설프게 마무리를 짓는 작품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월야환담은 분명히 다르다. 물론 판타지중에 판타지라고 불릴 정도로 비현실적인 세계관이기에 조금은 억지스러운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거대한 스케일은 그런 단점을 무시해버리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이다.
흡혈귀가 다가 아니다. 월야환담은 10권으로도 다 담지 못할만큼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흡혈귀와 라이칸스로프(늑대인간). 거기에 마법사까지. 이쯤되면 황당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황당할 만큼 거대한 스케일도 다루기나름. 월야환담을 읽게 된다면 '월야의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정신병원 의사가 쌍수들고 환영할 만한 생각을 품게 될 것이다.
Somebody up in here tonight needs a breakthrough And you came here looking expecting for something to happen for you Well I came to let you know that it's here!
Get your shout and your dance, make some noise, move your feet and your hands. While you got a chance you oughta get up, and give God all you can. x2
Get your shout and your dance, make some noise, move your feet and your hands. While you got a chance you oughta get up, and give God all you can. x2
Now let the people say! - Hallelujah! Everybody say! - Hallelujah! Let the people say! - Hallelujah! All the people say! - Hallelujah! Everybody say! - Hallelujah! Let the people say! - Hallelujah! All the people say! - Hallelujah! Everybody say! - Hallelujah!
전체적으로 강한 CCM의 색채가 풍기지는 않습니다만 CCM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